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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언어는 사고의 틀이자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세계관의 대부분을 구성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에 다다른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슨 일을 행하기 전에 앞서 그 행위의 토대가 되는 언어적 소양을 필히 축적해두어야 한다. 언어적 소양의 결여는 무지의 산물을 낳으며, 이는 미지의 것이 가져다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조장한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에 부합하는 유연함과 부드러움의 특질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전보다 더 나은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음을 증명한다. 창조는 항상 파괴를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생명의 본질을 더 잘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나타나면, 필연적으로 기존의 낡은 사고방식과 관습, 개념들을 철폐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치유

기존의 한계와 제약을 깨부수고,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은 짜릿하고 강렬한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자리매김한다. 무의식으로부터 솟아나는 충동은 완전함과 전체성을 다시금 느끼고자 하는 영혼의 바람과 소망을 품고 있으며, 우리들은 직관적 앎이 가져다주는 느낌으로부터 충동의 성취여부를 판가름한다.    영혼은 오로지 '느낌'으로 대화한다. 영혼의 언어는 전체적이고 완전하기 때문에 이유와 근거가 필요없다. 현재의 상태보다 더 완전하고 전체적인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서 영혼은 특정한 대상 혹은 장소, 생각 등에 끌림을 느낀다. 특정한 무엇을 빌리로 내면에서 솟아나는 느낌이 바로 우리들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며, 그 느낌은 충만하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7.04

감성

변화는 의식의 수준과 상태가 바뀔 때야 비로소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의식의 수준과 상태를 '나'를 둘러싼 내외적 환경의 총체를 결정짓는 요소이며, 맥락이 달라져야 그에 따라 수반되는 내용적 측면도 바뀔 수 있다.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의 핵심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통찰보다는 '받아들이는 느낌'에 가깝다. 물론 느낌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올바른 생각을 정립하는 것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느낌이 동반되지 않는 변화는 허공으로 흩어지는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들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대화에 지루함과 졸림을 느끼는 것을 쉬이 알아차릴 수 있는 대목이다. 사변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추상적 내용은 심신에 그 어떠한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자기 자신과 세..

카테고리 없음 2024.07.03

의지

하위차원의 차크라에서 상위 차원의 차크라로 끌어올리는 힘의 원천은 내면에 거주하는 '자유의지'로부터 비롯된다. 자유의지는 만물 안에 숨겨진 공통분모 찾고자 하는 의도이며, 차이와 다름 속에 숨겨진 생명의 본질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다. 자유 의지의 발현은 분리를 일삼는 마음을 잠재우고, 내면의 통합을 향한 초월의 여정에 단호히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각오를 필요로 한다. 거짓된 동일시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각오 안에서 의도의 방향성이 정해지고 서로 동떨어져 있는 인격의 퍼즐 조각들이 단일한 모습을 갖추어가기 시작한다.   올바른 '지'의 전달로 방향이 정해지면, 남은 것은 방편의 실행뿐이다. 지속적인 호흡 명상의 실천으로 몸과의 동일시가 점점 옅어짐에 따라 투명하고 맑은 빛을 담은 고진동의 생각들..

카테고리 없음 2024.07.01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 metacognition ) : 남의 지시 이전에 스스로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   현재 사건이나 현상이 돌아가는 정황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이를 조망하는 시선은 사건과 현상이 자기 자신과 별개라는 무엇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 주어진다. '동일시의 해체', 자기 자신이라고 규정하고 정의해 왔던 것의 정체가 실상 스스로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 때, 우리들은 자기 정체성의 올바른 확립을 이루어낸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아 정체성의 형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마음이 그토록 찾기를 갈구하던 자유와 사랑을 발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세상살이가 고통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거짓된 자기 정체성을 붙들고서 자유와 사랑을 찾아 헤매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01

가부좌

명상에서 가부좌 자세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부좌는 중력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물질적 육체를 중력과 나란히 정렬시켜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가부좌에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합족좌와 교족좌를 권장한다. 두 가부좌는 두 발을 맞닿게 하여 앉는 자세인데, 이는 마음의 중심에 이르고자 하는 의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실제로 호흡 명상을 실시할 때, 교족좌와 합족좌가 온몸에 기를 순환시키는 데에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가부좌가 올바른 방식으로 행해져야 호흡 명상을 통해 하위 차원에 갇힌 억압의 감정을 상위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데에 걸림돌이 없다. 마음가짐을 말해주는 가부좌는 무엇을 하든 자세가 일의 시작과 끝임을 알려준다. 의지의 표상..

카테고리 없음 2024.06.30

송과체

명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적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과정이다. 자발적으로 아상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우주 의식에 동조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전부를 내맡기는 것은 웬만한 각오와 용기가 있지 않고서는 쉽사리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래서 보통 삶의 영적 측면에 대해 직관적 앎을 알아차리는 이들은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이들에게서 종종 발견된다.  극적인 순간에 상황이 역전되는 상황은 잠들어 있는 영혼이 생명의 위협이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야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여준다. 에고(ego)의 거짓된 동일시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하고 포기하기 힘든 것인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적 체험과 물질적 체험은 양극단에 위치한 것이지만, 완전한 통합이..

카테고리 없음 2024.06.30

차크라

현대인들이 겪는 질환들의 대부분은 상위 차크라의 통로가 닫혀서 생긴 문제들이다. 영적인 체험의 부재와 신성한 의식의 소멸은 물질의 풍요 앞에도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는 이유를 설명한다. 하위 차크라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음과 양 에너지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이는 대부분의 경우에 음 에너지보다 양 에너지에 편중되어 있다.   음과 양에 해당하는 남성성과 여성성 사이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필히 외부의 문제가 나타난다. 내면에서 통합되지 않은 에너지 양상은 외부에 고스란히 투사되어 문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삶의 원동력과 추진력을 부여하는 하위 차원은 지나치게 자극받는 선정적인 내용과 쾌락주의적 행동 양식들과 맞물려 돌아간다. 지나치게 감각적이고 육체의 성을 탐닉하는 현상은 제대로 발산되지 않는 상위 차원의 ..

카테고리 없음 2024.06.30

명현현상

육체적 형상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만물을 향한 전적인 수용의 상태에서 우리들은 생명의 숨결이 온몸을 가득 채우는 느낌에 휩싸인다. 모든 세포가 기쁨의 전율에 환호성을 보내고, 영혼이 깃들어 있는 뼈 마디마디 사이가 빠르게 진동한다.  생명의 숨결이 지나간 자리에는 생체 전기가 흐르고, 세포는 치유를 위한 분열의 과정에 들어간다. 뼈에서 쏟아지는 독소가 피부의 두드러기 증상을 유발하며, 일시적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다.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은 뼈 안에서 해로운 물질들이 쏟아져 나온다. 동시에 정신적인 차원에서는 무의식의 침범으로 인해 의식의 영역에 야기되는 혼란과 무질서의 감정들을 동반한다.   이처럼 명현현상은 일시적으로 치유를 위해 거쳐야만 하는 정화의 과정이다.  생명의 숨결이 유입될 때, 뼈의 ..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요가에 대하여

호흡 명상에 이어서 요가에 대해 알아보자.  요가(YOGA)는 심신의 통일을 목적으로 몸과 마음의 통제와 제어를 확립하기 위한 의의를 지닌다. 건강은 요가를 수행함으로써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부산물이고, 요가는 대립쌍으로 나뉘어 있는 양극단을 통합시키는 데에 주안점을 둔다.  대립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조화롭고 균형있는 상태로 이끄는 방편이 주를 이룬다. 몸과 마음, 의식이 궁극적으로 나뉘어 있지 않은 것임을 알아차리는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거듭 이어진다. 오직 보편적 의식의 빛 안에서 통합되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의식은 생명이 본질적으로 '나뉠 수 없는' 단일한 것임을 드러낸다.   생명을 유지하는 행위 자체가 대립 쌍간의 긴장감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삶이 지속되는 한, 대립 쌍..

카테고리 없음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