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

감성

변화는 의식의 수준과 상태가 바뀔 때야 비로소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의식의 수준과 상태를 '나'를 둘러싼 내외적 환경의 총체를 결정짓는 요소이며, 맥락이 달라져야 그에 따라 수반되는 내용적 측면도 바뀔 수 있다.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의 핵심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통찰보다는 '받아들이는 느낌'에 가깝다. 물론 느낌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올바른 생각을 정립하는 것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느낌이 동반되지 않는 변화는 허공으로 흩어지는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들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대화에 지루함과 졸림을 느끼는 것을 쉬이 알아차릴 수 있는 대목이다. 사변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추상적 내용은 심신에 그 어떠한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자기 자신과 세..

의지

하위차원의 차크라에서 상위 차원의 차크라로 끌어올리는 힘의 원천은 내면에 거주하는 '자유의지'로부터 비롯된다. 자유의지는 만물 안에 숨겨진 공통분모 찾고자 하는 의도이며, 차이와 다름 속에 숨겨진 생명의 본질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다. 자유 의지의 발현은 분리를 일삼는 마음을 잠재우고, 내면의 통합을 향한 초월의 여정에 단호히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각오를 필요로 한다. 거짓된 동일시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각오 안에서 의도의 방향성이 정해지고 서로 동떨어져 있는 인격의 퍼즐 조각들이 단일한 모습을 갖추어가기 시작한다.   올바른 '지'의 전달로 방향이 정해지면, 남은 것은 방편의 실행뿐이다. 지속적인 호흡 명상의 실천으로 몸과의 동일시가 점점 옅어짐에 따라 투명하고 맑은 빛을 담은 고진동의 생각들..

카테고리 없음 2024.07.01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 metacognition ) : 남의 지시 이전에 스스로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   현재 사건이나 현상이 돌아가는 정황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이를 조망하는 시선은 사건과 현상이 자기 자신과 별개라는 무엇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 주어진다. '동일시의 해체', 자기 자신이라고 규정하고 정의해 왔던 것의 정체가 실상 스스로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 때, 우리들은 자기 정체성의 올바른 확립을 이루어낸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아 정체성의 형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마음이 그토록 찾기를 갈구하던 자유와 사랑을 발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세상살이가 고통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거짓된 자기 정체성을 붙들고서 자유와 사랑을 찾아 헤매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