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2

언어

언어는 사고의 틀이자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세계관의 대부분을 구성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에 다다른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슨 일을 행하기 전에 앞서 그 행위의 토대가 되는 언어적 소양을 필히 축적해두어야 한다. 언어적 소양의 결여는 무지의 산물을 낳으며, 이는 미지의 것이 가져다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조장한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에 부합하는 유연함과 부드러움의 특질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전보다 더 나은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음을 증명한다. 창조는 항상 파괴를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생명의 본질을 더 잘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나타나면, 필연적으로 기존의 낡은 사고방식과 관습, 개념들을 철폐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감성

변화는 의식의 수준과 상태가 바뀔 때야 비로소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의식의 수준과 상태를 '나'를 둘러싼 내외적 환경의 총체를 결정짓는 요소이며, 맥락이 달라져야 그에 따라 수반되는 내용적 측면도 바뀔 수 있다.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의 핵심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통찰보다는 '받아들이는 느낌'에 가깝다. 물론 느낌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올바른 생각을 정립하는 것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느낌이 동반되지 않는 변화는 허공으로 흩어지는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들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대화에 지루함과 졸림을 느끼는 것을 쉬이 알아차릴 수 있는 대목이다. 사변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추상적 내용은 심신에 그 어떠한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자기 자신과 세..

카테고리 없음 2024.07.03